히데오 고보리 1집 Remember 발매

뮤직데이 2004.11.29 16:44






가을날의 추억...
앨범의 테마(Theme)가 말해 주듯 가을날의 추억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 순간에 연인간의 사랑으로 슬퍼하며, 추억을 간직하겠지만, 그런 마음속에 이제는 예수님의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하여, 그분의 사랑을 되새겨 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앨범의 테마를 이끌어냈다. 죽을 수 밖에 없었고 버림받고 외면당할 수 밖에 없었던 나약한 예수님의 모습이셨지만 그것은 결국 나를위한 애절하고도 깊은 그 분의 사랑이었고 이 세상에서 그 보다 더 아름답고 값진 사랑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랑에 빠지면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본다. 두려울 것이 없다. 또 어떤 어려운 길이라 할지라도 그 사랑을 의지하여 기꺼이 감당하기를 원한다. 그렇듯이 우리가 주님의 사랑안에 빠지는 순간 성령의 역사하심은 우리를 새롭게 한다. 불가능을 믿게 하시고 상처받은 곳에 위로와 치유로 역사하신다. 영원토록 변치 않는 그 사랑이 나와 함께 하시는 이상 난 무너지지 않는다. 세상의 쾌락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 단계 더 높은 쾌락을 원한다. 그것이 기쁨인양 많은 사람들은 그 쾌락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그런 무지속에 있는 인간의 생각을 깨뜨리는 데 목적이 있다. 하나님안에 진정한 사랑이 있음을, 하나님앞에 순종함으로 즐거움이 있음을, 이웃을 섬기는데 더 큰 넉넉함이 있음을... 이러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 감격과 기쁨을 고백하는 것이 이 앨범의 주된 컨셉(Concept)이라 말할 수 있다.

JESUS loves you~

히데오 고보리


Song List
1.늘 그 모습 그대로
성가대 지휘자로 섬기고 있는 고베의 동부교회..
어느 순간 왔다가 친해질만 하면 다시 돌아가버리는 한국의 유학생 친구들..
함께 찬양하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짧게만 느껴져
쓸쓸한 마음도 들지만 너의 아름다운 모습이 늘 변치 않기를...
늘 그 모습 그대로이길 기도하며...

2.Rainbow
가을을 촉촉히 적시는 비...비 온뒤에 보여지는 무지개를 바라볼 때
너무나 한결같이 진실하게 지켜지고 있는 그분의 약속.
감사드리는 마음과 동시에 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다시 한번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3.쉼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거닐고 있는 작은 가로수길..
나뭇잎 틈새로 빼꼼이 얼굴을 내미는 투명한 햇살들...
그 햇살아래 뛰노는 어린아이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정겨운 시선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이 삶들이 날 흐뭇하게 한다.
쉼..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공평한 시간들...
그 시간이 길던 짧던간에 소중히 사용할 수 있기를...

4.꿈을 찾아서
나의 꿈은 무엇인가?
어린시절부터 피아노앞에 앉아서 다짐하고 다짐했던 생각들..
'나는 세계적인 피아느스트가 되어야지...'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그리고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어떤면에서 세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하나님앞에서...?아니면 사람앞에서....?

5.선가
둥실둥실 넓은 바다를 향해 떠가는 배.
아무런 저항없이 오로지 바다에 몸을 맡긴채, 바다의 의지대로 움직여지는...
나도 저 배처럼 나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면...
나의 의지 나의 뜻은 무시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따라가고 싶은 나의 작은
소망을 저 배위로 띄우며...

6.유리의 숲
베네치아 '유리의 숲'에서 본 햇빛가득 맞고 있는 유리들...
그 화려하고 환상적인 빛은 내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예쁜 집들과 아름다운 호수...
하늘나라에는 이보다 더한 아름다움이 나를 위해 영원히 예비되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미소가 입가에 어리운다.

7.가을날의 추억
나뭇잎들이 하나 둘 옷색깔을 바꾸고 자신의 몸을 땅바닥으로 떨구고 결국 사라져버리는
모습들을 볼 때, 가을이란 시가는 마치 인생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외로움의 시간과도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가을은 쓸쓸한가보다. 이 음악이 외로움과 쓸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기도하며...

8. OASIS
구약 이사야 43:18-19

9.첫사랑으로
처음 당신을 만난날... 처음 하나님을을 영접한 날...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그 날의 빛은 사라져가고 당신의 곁에세 멀어져만 가고....
이제 나는 다시 그때의 그 날처럼 당신의 사랑안에...당신의 품안에 안기고 싶다.

10.비상
오랜시간 가지고 있었던 꿈...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길...
어린시절부터 이런 나를 향한 아버지의 엄한 교육이 얼마나 나에게 힘들었던
일이었는지....그 누가 알 수 있을까?
그러나 나이가 든 지금... 그러한 아버지의 수고와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아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기에..

11.추억
파리에서 귀국한지 3년째를 맞이하는 2004년 9월..
내게 파리 유학 생활의 경험이 없었더라면
나를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독, 만남, 기쁨, 이별....지금도 마음속에 깊숙히 남아있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추억들... 내평생의 값진 재산임을..


12.Tears
가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보면, 나 때문에 아파하고 계신 예수님의 눈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곤 한다.
때로는 적게, 때로는 장마비처럼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에 비춰진 예수님의 마음
늘 화창하고 밝게 웃게만 해드리고 싶은데...

13.Introduction
마지막으로 나의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
나는 하나님을 만났던 감동의 시간들...
내가 일본의 한인교회에 다니면서 제2의 고향으로 삼게 된 나의 한국...
나의 친구들과 아름다운 고베....그리고 하나님...
이렇게도 소중한 것들을 음악속에 담아...
꿈속에서 들린 감동의 선율들을 악보위에 적었다.
특별히 이 곡은 프랑스인 아코디언 연주자 루메 미셸씨와의 명곡 'La cupakita'의
'Intro'로 사용되어지고 각국에 연주를 다니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곡이다.